DBN_KIM | 불장 수혜자 리플!
리플의 스테이블 코인은 무엇이 다를까?
연말 불고 있는 가상자산 훈풍의 가장 큰 수혜자는 리플입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코인이기도 하죠. 리플 가격은 최근 한달간 무려 4배 가까이 올라 시가총액 순위 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솔라나, BNB, 도지코인보다도 높은 순위입니다.
리플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여러가지가 꼽힙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의 친분, 한국 투자자들의 리플 사랑, 전통 금융권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 등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리플의 새로운 계획, 스테이블 코인 발행도 포함돼 있습니다. 최근 리플은 자체 스테이블 코인인 RLUSD 발행 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무엇 때문에 리플의 강세에 스테이블 코인 발행이 힘을 보태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거래소와 디파이 모두 잡을 비장의 무기, RLUSD

스테이블 코인은 금융 산업에 종사한 이력이 있는 가상자산 관계자라면 누구나 주목하는 분야입니다. 가상자산, 즉 암호화폐의 가장 큰 맹점 중 하나가 바로 가격 변동인데요. 스테이블 코인은 애초부터 가치를 고정시켰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가치 고정으로 화폐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인 교환 수단으로도 적합합니다.
이는 특히 거래에서 빛을 발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스테이블 코인은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자산 거래소, 그리고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주요 거래 수단으로 자리잡습니다. 테더의 USDT, 써클의 USDC 모두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여러 코인을 사고 파는 데 쓰입니다.
하지만 USDT, USDC 모두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USDT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일부 담보 자산의 불투명성이 문제로 꼽힙니다. USDC는 이같은 문제에서는 좀 더 자유롭지만 지나치게 미국 중심적이라는 것이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전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이같은 빈틈을 이용해 BUSD라는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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